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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분석원, UAE와 ‘금융거래 정보 교환’ MOU

금융정보분석원, UAE와 ‘금융거래 정보 교환’ MOU

기사승인 2021. 10.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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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교환장면
지난 26일 UAE 두바이에서 금융정보분석원과 UAE 금융정보분석기구 관계자가 MOU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금융정보분석원
금융정보분석원은 지난 26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UAE 금융정보분석기구(FIU)와 자금세탁방지 관련 ‘금융거래 정보 교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국 FIU는 이번 MOU를 통해 자금세탁 의심거래 및 테러자금조달 사건의 분석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이번 MOU는 에그몽그룹(Egmont Group)에서 회원국간 정보교환 협력 확대를 위해 제시한 표준 MOU 모델에 따랐다. 에그몽그룹이란 1995년 설립된 각국 금융정보분석원간 협력기구다. 통상 에그몽을 통해 타국가와 매년 수백건의 정보를 교환하는 등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에그몽 회원국과의 정보교환 건수는 2020년 267건, 2021년 10월25일 기준 164건에 달한다.

MOU를 맺은 UAE는 중동의 금융중심지 국가로, 우리나라의 170여개 기업이 진출해있다. 교역규모는 수출 36억5000만불, 수입 56억9000만불로 우리나라와 교역규모 순위 28위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이미 형사 사법공조 조약 및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는 등 범죄의 예방과 억제를 위한 공조 체계를 강화해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국 FIU는 의심거래 등 자금세탁 관련 정보를 더욱 활발하게 교환해 자금세탁방지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 금융정보분석원은 UAE와 MOU를 포함해 총 71개국과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국경간 거래를 이용한 자금세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제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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