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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 사업부 신규 모멘텀 필요…목표가 하향”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부 신규 모멘텀 필요…목표가 하향”

기사승인 2021. 10. 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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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분기 부진했으나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OLED 사업부의 신규 모멘텀에 따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액 7조2000억원, 영업이익 5289억원을 기록했다. LCD TV 패널 출하량과 가격이 예상 대비 부진했고, 광저우 WOLED 신규 라인 가동이 착수되며 감가상각비가 전 분기 대비 약 1000억원 증가한 점도 영업이익률 감소에 영향을 줬다.

키움증권은 4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8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6252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출하 면적(m2)은 IT 패널의 수요 호조, WOLED 신규 라인 가동 효과, POLED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모두 맞물리며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CD TV 패널 가격의 하락폭은 확대되고 있으나 IT 패널의 가격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상대적으로 판가가 높은 OLED 패널의 믹스 개선 효과가 더해져 전 분기보다 1%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 상승을 위해선 OLED 사업부의 신규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 0.48배 수준”이라며 “LCD TV 생산능력(Capa) 축소와 OLED 사업부 확대를 통한 체질 개선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5년 평균인 0.61배를 하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CD 업황의 다운사이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OLED 사업부의 새로운 모멘텀과 함께 반등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OLED 사업부의 고객사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가시화될 시 OLED 사업부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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