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해 미국 멕시코만 정유 설비 90% 이상 가동이 중단된 영향으로 최근 복합마진과 주가도 함께 상승했다”며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됐던 샤힌 프로젝트(원유에서 화학제품 직접 생산 기술)가 2분기부터 재게됨에 따라 처음 예상했던 7조 투자보다 투자비는 낮아질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정제마진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S-Oil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가장 큰 경유 스프레드 확대와 해외여행 펜트업 효과로 인한 항공유의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윤활기유 부문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배기가스 규제로 S-Oil의 강점인 윤활기유 수요가 늘어나며 호실적 기록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백신 접종 속도에 따라 정제마진 개선이 더뎌질 수 있는 점, 화학 부문은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으로 실적 둔화 가능성이 높은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