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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 변동성 완화 위해 통화안정증권 발행 규모 축소

한은, 금리 변동성 완화 위해 통화안정증권 발행 규모 축소

기사승인 2021. 10. 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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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1월중 통화안정증권(통안채) 발행액을 전월 대비 축소하고, 중도환매 규모는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채권시장에서 채권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이를 조절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28일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11월 통안채 경쟁입찰 발행규모를 6조6000억원으로 전월 계획 대비 2조4000억원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만기별로는 91일물은 회차당 1조원에서 7000~8000억원, 1년물은 1조2000억원에서 7000억원, 2년물은 2조5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 3년물은 1조3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가각 줄인다.

통안채는 한은이 유동성 조절을 위해 국내외 일반과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통안채 물량을 줄이면 채권 가격이 상승(채권금리 하락)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중도환매 금액을 1조원 확대하기로 했다. 중도환매 금액이 늘어나면 유통되는 통안채를 줄여 유동성을 늘리는 효과를 낸다.

이는 최근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급등하고 있어, 이를 조절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9월 이후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10년물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97%포인트 올라 약 3년만에 2%를 상회했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채권시장의 투자심리 제고와 금리 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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