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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생산 모더나 백신 첫 출하…국내 공급 개시

삼성바이오 생산 모더나 백신 첫 출하…국내 공급 개시

기사승인 2021. 10. 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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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산 모더나 백신 첫 출하<YONHAP NO-2733>
2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국내 생산 모더나 백신이 출하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초도물량이 28일 국내에 처음 공급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접종이 이뤄진 모더나 백신은 모두 해외 제조 백신이었지만, 국내 생산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서 맞을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날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앞에서 ‘모더나 백신 출하식’을 갖고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첫 물량으로, 국내 공급분인 243만5000회분 중 112만1000회분이다. 남은 131만4000회분은 29일 출하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은 4분기 신규 접종과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접종(부스터 샷) 등에 쓰인다.

존 림 대표는 기념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개월이라는 유례없는 짧은 기간에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 공급하기까지 정부 지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백신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완제뿐 아니라 원재의약품생산라인도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치료제, 백신에도 투자해 팬데믹을 조기에 극복하고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5월 모더나와 계약 체결 뒤 짧은 기간에 (모더나 백신을) 생산한 것은 존 림 사장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 덕분”이라며 “(백신 공급이) 일상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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