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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50대 성인·기저질환자·얀센 백신접종자·경찰도 ‘부스터샷’ 접종

다음달부터 50대 성인·기저질환자·얀센 백신접종자·경찰도 ‘부스터샷’ 접종

기사승인 2021. 10. 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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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접종은 화이자·모더나 기본…얀센 접종자는 얀센 선택 가능
화이자·모더나·AZ 접종자 6개월 뒤 추가접종…얀센은 2개월 뒤
모더나 백신은 절반만 접종…"접종백신 2종류 초과하지 않아야"
접종별 예약 접종 일정
접종별 접종 예약 일정표/제공=질병관리청
다음달부터 50대 성인·기저질환자·얀센접종자·경찰 등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같은 내용의 ‘11∼12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추진단은 기존 접종 완료자 감염 및 중증·사망 위험, 돌파감염 가능성 등을 고려해 50대 연령층·기저질환자·얀센 백신접종자·우선접종 직업군 등 205만명 이상을 추가접종 대상에 추가했다.

앞서 정부는 이달부터 면역저하자·60세 이상 고령층·코로나19 치료병원·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요양병원·요양시설·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369만명을 추가접종 대상자로 삼고 접종을 시작했다.

50대는 코로나19 감염시 치명률이 0.31%로, 다른 연령대(20∼40대 0.02∼0.07%)에 비해 높아 대상에 포함됐다. 기저질환자는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추가접종 대상자로 정해졌다. 내분비·심혈관·만성 신장·만성 호흡기·신경계·소화기 질환자가 해당된다. 얀센 백신 접종자 148만명은 ‘돌파감염’ 비율이 높아 대상이 됐다. 지난해 4∼10월 백신별 접종자 10만명당 돌파감염자는 얀센이 266.5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99.1명)·화이자(48.2명)·모더나(4.6명)·교차접종(71.1명)에 비해 훨씬 많았다.

업무 특성상 감염 및 전파 위험이 높은 우선접종 직업군에는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의원급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돌봄 종사자,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인력, 경찰·소방·군인 등 포함됐다. 대상자는 25만명이다.

접종 간격은 기본접종을 마치고 6개월이 지난 시점이 원칙이지만, 감염 위험이 큰 면역저하자와 얀센백신 접종자는 2개월 이후부터 가능하다.

이에 따라 얀센 백신 접종자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에서 예약을 시작해 내달 8일부터 접종이 가능해진다. 50대와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은 다음달 1일 오후 8시부터 예약하고, 15일부터 접종에 들어간다. 의료기관에 남아있는 잔여백신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네이버·카카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예약 등을 통해 다음달 1일부터 가능하다.

추가접종에는 기본적으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이 쓰인다. 얀센 백신 접종자는 희망할 경우 얀센 백신 선택이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보건소로 연락해 얀센 접종력을 사전 확인받아야 한다. 정부는 “가급적 동일백신으로, 접종백신 종류가 2종을 초과하지 않도록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용량은 화이자·얀센 백신의 경우 기본 1회분 용량을, 모더나 백신은 1회분의 절반(0.25㎖, 항원량 50㎍)만 쓴다.

추진단은 연말까지 미접종자나 미완료자의 접종도 독려하기로 했다. 18세 이상 성인 중 1차례도 접종하지 않은 미접종자는 517만명이다. 2차 접종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접종을 받지 않고 있는 미완료자는 33만명이다. 미완료자는 전체 접종자의 0.9% 수준이다.

추진단은 “2차 접종 미접종자에게는 개별 문자 발송을 통해 접종을 독려하고 접종완료의 필요성 및 효과성에 대한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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