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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페이스북과 유해게시물 삭제 관련 협정 체결…중앙亞 국가 중 첫 사례

카자흐, 페이스북과 유해게시물 삭제 관련 협정 체결…중앙亞 국가 중 첫 사례

기사승인 2021. 11. 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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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구 페이스북)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유해 게시물을 삭제할 수 있는 협정을 카자흐스탄과 1일 체결했다 /사진=AP
최근 내부고발로 신뢰의 위기를 격고 있는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메타(구 페이스북)가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과 유해게시물 삭제 권한을 부여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카자흐스탄 일간 자콘지는 페이스북과 카자흐스탄 정보사회개발부(MIOR)는 청소년 권리 및 보호에 중점으로 한 유해 게시물 대응을 위해 카자흐스탄 관련 당국에 페이스북 CRS(컨텐츠신고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2일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CRS 시스템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플랫폼 상에서 글로벌 컨텐츠 정책과 관련 유해 및 위반 게시물을 판독하고 삭제하기 위한 자체 검열 시스템이다. 이번 협정에 따라 카자흐스탄 당국은 자국 법령에 따라 청소년을 기준으로 유해한 게시물이라고 판단될 경우 삭제 조치를 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중앙아시아, 몽골지역 담당 홍보이사인 조지 첸은 “카자흐스탄이 중앙아시아 국가 중 페이스북 내부 시스템 접근 권한을 얻은 최초의 국가가 됐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국방부 측도 “이번 협정으로 인해 콘텐츠 정책을 담당하는 페이스북 국제팀, 세계 각국과 카자흐스탄 공인기관과의 직접적인 소통 채널이 제공된다”고 긍정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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