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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응우옌 홍 썬 베트남 농업과학원장 “韓 첨단기술, 베트남 농업 돌파구될 것”

[인터뷰] 응우옌 홍 썬 베트남 농업과학원장 “韓 첨단기술, 베트남 농업 돌파구될 것”

기사승인 2021. 11. 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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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 홍 썬 베트남 농업과학원 원장./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한국형 온실 스마트팜은 베트남 농업의 돌파구가 될 것이다. 기술혁신이 시급한 베트남 농업에 한국의 첨단 농업생산 기술이 든든한 우군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응우옌 홍 썬 베트남 농업과학원장은 26일(현지시간) 하노이 소재 농업과학원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형(K) 스마트팜에 대한 기대감을 이 같이 밝혔다.

베트남 농업과학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올해 말 베트남에 시범 온실 구축, 도입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은 한국의 첨단 농업 기술 도입을 통한 딸기 같은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베트남에 ‘K-스마트팜’ 구축의 의미는.
“전통적 농업국가인 베트남은 농업의 현대화와 함께 기후변화와 글로벌 농업 가치사슬과 연계한 안전한 작물 재배·생산 품질과 경제효과 제고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무엇보다 생태학적으로 통제된 조건에서 작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최첨단·초정밀 기술의 필요성을 절실히 체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물인터넷(IoT)·정보통신기술(ICT)과 실시간 모니터링 장치 등이 결합된 한국형 스마트팜 도입은 베트남 농업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K-스마트팜’ 도입이 베트남 농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가.
“더할 나위 없이 그렇다.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스마트팜 기술과 첨단 농업에 접근하고 관련 기술을 숙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첨단 농업 개발은 베트남 농업 정책의 주요 방향으로, 한국형 스마트팜 구축사업을 통해 베트남 정부가 한국 스마트농업기술의 효과와 적합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 정부도 베트남의 여건에 적합한 첨단 농업기술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
베트남이란 큰 시장에 기술을 소개하고 이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 한국 농업 기술이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생산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수출 잠재력이 높은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하고 수확량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형 스마트팜 구축으로 이 같은 농산물들의 연중 공급량이 보장된다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고, 베트남 농산물들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스마트팜’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은 어떠한가.
”프로젝트 도입을 위한 국가의 관리 절차가 모두 완료됐다.
농업과학원도 스마트팜 모델을 설치하기 위한 지원물품 수령 절차를 마쳤다.
베트남의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당초 계획보다 조금 늦어지고 있지만 11월 초 한국 전문가들이 베트남에 도착해 시범 온실 설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있어 2022년 1분기 안으로 시범 온실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 정부에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농림수산 전반은 물론 농업부문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할 여지가 매우 크다.
‘K-스마트팜’ 도입을 비롯 한국 농업 기술을 통한 베트남 농업의 역량 강화, 첨단 농업기술 이전 등 전반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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