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교육지원청, 다문화 가정과 소통 ‘공감 콘서트’ 열어

기사승인 2021. 11. 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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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육지원청이 24일 지역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공감 콘서트’를 열고있다. /제공 = 영광교육지원청
전남 영광교육지원청은 24일 지역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한 공감 콘서트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다문화가정 공감 콘서트는 1부 학부모 연수와 2부 영광역사 탐방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 진행된 다문화가정 학부모 연수는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최연숙(장성 다문화 엄마학교 강사)을 강사로, 자녀와의 의사소통 방법과 자녀교육 역량 강화 방법에 대하여 심도있게 나누는 시간을 가짐으로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부 공감콘서트에서는 특별히 다문화가정 엄마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필요한 도움을 제대로 못 받고 자라난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은 나중에 성장과 발달에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엄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초등학교 생활을 도와주는 엄마의 역할은 엄마학교에서, 중학생의 생활은 한마음글로벌스쿨에서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정보를 함께 제공했다.

영광역사 탐방으로 진행된 2부는 다문화가정 학부모이자 영광역사찾기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아름 해설가와 함께 영광의 유명한 고택인 매간당고택과 연흥사를 돌아보았다. 내 고장을 잘 알고 영광군민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100여년이 넘은 고택에서 한과를 먹고 한복입기 체험을 통해 영광의 역사를 직접 체험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도 배우고 영광의 역사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오늘 만난 다른 다문화가정 엄마들하고도 계속 소통하면서 한국에서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여선 영광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다문화가정을 위해 다문화가정 유아들을 대상으로 언어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문화 예술동아리 ‘락뮤’를 운영하고 있다”며 “다문화가정에 많은 행사나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은 아쉬움에 진행된 이번 연찬회를 시작으로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의 요구에 대한 실제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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