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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수산업자 렌터카’ 의혹…경찰, 김무성 전 의원 소환 조사

‘가짜 수산업자 렌터카’ 의혹…경찰, 김무성 전 의원 소환 조사

기사승인 2021. 11. 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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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 친형, 86억 4000여만원 사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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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수산업자’ 김모(43)씨로부터 고급 외제 렌터카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입건된 김무성 전 의원이 25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있다.
유력 인사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던 ‘가짜 수산업자’ 김모(43·남)씨로부터 고급 외제 렌터카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김무성 전 의원이 경찰에 출석했다.

25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김 전 의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 재직 시절 김씨로부터 수개월에 걸쳐 외제 렌터카를 받아 썼고 이 기간이 현역 국회의원이던 시기와 겹친다는 의혹을 받았다. 앞서 보수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지난 9월 초 김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과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고, 이후 사건은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배당되면서 수사를 진행해왔다.

한편 수산업자 김씨는 2018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선동 오징어(배 위에서 급랭한 오징어)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게 해 주겠다’고 속여 김 전 의원의 친형 등 피해자 7명에게 116억여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구속기소 돼 지난달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김 전 의원의 친형은 김씨에게 86억 4000여만원 사기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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