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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등교 후 서울 ‘학교 확진자’ 1185명…10명 중 3명꼴 ‘감염 경로 몰라’

전면 등교 후 서울 ‘학교 확진자’ 1185명…10명 중 3명꼴 ‘감염 경로 몰라’

기사승인 2021. 11. 3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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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8일 학생 확진자 1090명, 교직원 95명 등 신규 발생
교내 감염 추정 223명, 18.8%…감염 경로 불분명 33.3%
초등생 신규 확진자 547명으로 절반 이상 차지…고교생은 146명
'등교 중지' 굳게 닫힌 초등학교 교문<YONHAP NO-2803>
지난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된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문이 닫혀 있다. /연합
수도권을 포함한 전면 등교(11월 22일)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지역 유치원·초·중·고교 학생과 교직원이 118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기간 신규 확진자 중 18.8%가 교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지만, 10명 중 3명꼴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우려를 키운다.

3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1월 22~28일) 동안 시교육청 관내 학생 확진자는 1090명으로 집계됐다. 교직원 확진자 95명을 포함하면 총 118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주 1018명보다 167명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서울 학생 확진자는 누적 1만2764명으로 늘었고, 교직원 누적 확진자도 1139명으로 늘었다.

요일별로는 전면 등교 다음날인 23일 2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가장 많이 확진됐고, 이어 25일(217명), 24일(208명), 26일(170명), 27일(134명), 22일(128명), 28일(103명) 순이었다.

이 중 교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22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보다 16명 감소한 것이지만 여전히 총 확진자 중 교내 감염 비율은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총 확진자 중 교내 감염 확진자 비율은 18.8%를 나타냈다. 일자별로는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23일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총 확진자 대비 24%의 비율을 보였다.

문제는 확진자 10명 중 3명꼴로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최근 일주일 새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는 전체 1185명 중 395명(33.3%)로 나타났다. 가족 감염은 426명(36%), 교내 감염 223명(18.8%), 교외감염 141명(11.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학생 확진자 1090명 중 가장 많은 학교급은 초등학교로 547명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중 319명, 고 146명, 유치원 53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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