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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고령층 확진자, 1주 시차 두고 위중증 증가세로 이어져”

당국 “고령층 확진자, 1주 시차 두고 위중증 증가세로 이어져”

기사승인 2021. 11. 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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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천309명, 휴일에도 3천명대…위중증 6
29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방역당국은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 확진자 중에서도 위중증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 규모가 커지는 점이 가장 우려된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30일 출입 기자단과의 백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 증가세를 두고 “확진자 규모보다 고령층 확진자 규모와 절대 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고령층 확진자 비중이 줄지 않고 유지되거나 조금씩 더 커지면서 1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 증가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특히 위중증 환자의 85% 이상이 고령층”이라면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는 미접종자보다 중증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1/3 정도로 떨어지는 등의 효과가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접종 자체가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군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접종 효과도 감염될 경우 위험한 대상군부터 떨어져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박 반장은 “외국 연구에서도 백신 효과가 6개월은 갈 거로 생각했는데, 3개월부터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고, 아직 미접종자도 있기 때문에 이동량과 접촉이 늘면서 높은 접종률에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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