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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태어난 아이 기대수명 83.5세…암 아니면 3.6년 더 산다

작년 태어난 아이 기대수명 83.5세…암 아니면 3.6년 더 산다

기사승인 2021. 12. 0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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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성별 기대수명 및 남녀 기대수명의 차이(1970~2020년) / 자료=통계청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의 기대수명이 83.5세로 2000년생보다 8년 가량 오래 사는것으로 나타났다. 암에 걸리지 않는다면 기대수명은 3.6년 더 늘어난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0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의 평균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2000년(76.0년)과 비교해 7.5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대수명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래 매년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

성별로 살펴보면 2020년생 남성의 기대수명은 80.5년, 여성은 86.5년이다.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6.0년 더 오래 살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격차는 1985년 8.6년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좁혀지는 추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별로 보면 여성의 경우 OECD 평균인 83.2년보다 약 3.3년 높았다. 회원국 가운데에선 일본(87.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남자는 OECD 평균(77.9년)보다 2.6년 높았고, 회원국 중 9위로 전년(12위)보다 순위가 3계단 올라갔다.

작년 60세 한국인은 앞으로 25.9년 더 살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10년 전(23.3년)과 비교하면 2.6년 늘었다. 60세 남자와 여자의 기대여명은 각각 23.4년, 28.2년으로 나타났다.

작년 출생아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20.7%로 집계됐다. 이어 심장질환(11.7%) 폐렴(9.1%) 뇌혈관질환(7.4%) 순으로 사망 확률이 높았다.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암을 제거하면 작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3.6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시도별 기대수명은 서울(84.8년)과 세종(84.4년) 순으로 높고, 경북(82.6년)과 충북(82.6년) 순으로 낮았다. 시도 간 차이는 최대 2.2년까지 벌어졌다.

작년 출생아가 유병 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66.3년으로 집계됐다.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기간은 71.0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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