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부경찰서, 흉기로 경찰 위협한 50대 실탄 쏴 체포

기사승인 2021. 12. 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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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포탄과 실탄 3발 쏴
서부 경찰서
김해서부경찰서.
경남 김해에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체포과정에서 공포탄과 실탄 3발을 쏘며 남성을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이 남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1분께 경남 주촌면 덕암리의 한 공장에 A씨가 무단으로 침입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돈을 빌려간 B씨가 갚지 않자 항의를 하기 위해 B씨의 공장으로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당시 A씨는 공장 정문으로 들어와 사무실 1층의 잠금장치를 훼손하려 했고 이를 목격한 공장 임직원 C씨가 112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2명이 공장 앞에서 차량에 탑승한 A씨를 검문하자 그는 차에서 내려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과 대치 중이던 A씨는 또다시 공장 안으로 진입했다.

A씨가 흉기를 들고 사무실 방향으로 향하자 경찰이 테이저건 1발을 A씨를 향해 발사했지만 효과가 없었고 A씨는 사무실 1층 출입문 유리를 깨고 공장 내부로 집입해 공장 직원이 있는 2층 사무실로 향했다.

경찰이 A씨를 체포하려하자 A씨는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이에 경찰은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발사했다. 발사된 실탄 3발 중 1발은 A씨의 우측 허벅지에 맞았고 2발은 A씨를 스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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