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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미크론 확산에 수출입물류 상황 점검…“예의 주시”

정부, 오미크론 확산에 수출입물류 상황 점검…“예의 주시”

기사승인 2021. 12. 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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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 32% 증가, 600억달러 첫 돌파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있다./연합뉴스
정부가 최근 전 세계에 확산 중인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과 관련해 물류에 우려되는 상황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1일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 4차 회의를 개최하고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한 수출입물류 동향과 그간 지원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해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는 “아직 물류에 우려되는 상황 및 추가적인 차질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변이가 확산되어 일부 국가의 항만 폐쇄, 선원교대 금지 등이 현실화될 경우 물류 애로가 심화될 가능성도 있어 예의 주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물류 상황,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투입선박 항로·규모 조정, 애로해소 적기 지원 등 민관 합동으로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우선 선복공급과 관련해 미국 LA·LB 항만외 타코마, 시애틀 등 북서부 항만으로 대체 기항을 편성하고 국적선사와 협력해 중소화주 전용 선복량을 배정한다.

정부는 운임·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 수출바우처(물류비) 기업 모집 공고를 이번 달에 진행하고,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을 오는 6일부터 5일간 조기 접수한다.

아시아나 항공의 중소화주 화물 항공운송을 시장가격보다 합리적인 운임으로 제공하도록 한다.

또 선박스케줄, 항만 터미널 운영 정보 등을 제공하는 물류정보 플랫폼 서비스를 3일부터 개시한다. 내년까지 운송계약, 화물정보 관리 등 물류 전(全)주기에 대한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수선화주 인증제 개편, 표준운송계약서 개선안 마련, 인센티브 확보 등을 통해 선화주 상생형 장기운송계약도 확대한다.

전재우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미국 내 수요 지속,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경색으로 현재의 수출입물류 상황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적선사와 협력해 수출입물류 지원대책을 지속 추진하는 등 국내 수출기업의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고 공급망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원 및 항만 방역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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