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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마 야요이 ‘호박’ 94억원대 낙찰 “작가 경매 최고가”

구사마 야요이 ‘호박’ 94억원대 낙찰 “작가 경매 최고가”

기사승인 2021. 12. 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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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마 야요이의 ‘호박’./제공=크리스티코리아
일본 현대미술 작가 구사마 야요이의 대표작 ‘호박’이 100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거래되며 작가 경매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일 크리스티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열린 크리스티 홍콩 이브닝 경매에서 구사마 야요이의 2013년작 회화 ‘호박’이 약 94억5000만원(6254만 홍콩달러·구매자 수수료 포함)에 낙찰됐다. 역대 경매에서 거래된 구사마 야요이 작품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기존 최고가 작품은 2019년 소더비 홍콩 경매에서 약 6243만 홍콩달러에 팔린 ‘INTERMINABLE NET #4’(1959)였다.

이번 경매에서 구사마 야요이의 2017년작 ‘호박’ 조각 작품도 약 84억원(5545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이는 작가 조각 작품 중 경매 최고 기록이다.

최근 국내외 미술시장이 호황을 맞은 가운데 이번 홍콩 경매 열기도 뜨거웠다. 크리스티는 이날 경매 낙찰총액이 약 2259억원(14억9500만 홍콩달러)으로 역대 홍콩 아시아 이브닝 경매 중 두번째로 높았다고 전했다. 경매 생중계는 세계에서 170만명 이상이 시청했으며, 낙찰률은 9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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