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예산안 통과 관련 정부측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쳤다.
김 총리는 만 63세로 지난 7월 30일에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후 60세 이상 추가접종 간격(4개월)이 지나면서 추가 접종을 했다. 김 총리는 접종 후 “현재로서 코로나19에 대항할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결국 백신”이라며 “연말까지 고령층은 3차 접종, 청소년은 1·2차 접종을 서둘러주셔야만 이번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3차 접종의 효과성을 두고 논란이 있다는 점을 언급한 뒤 “얼마 전 종로의 한 장애인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3차 접종을 마친 분은 감염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는 3차 접종이 면역 취약계층에게 최선의 방어 수단임을 실제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전 세계가 숱한 어려움을 겪어왔고 지금도 겪고 있지만, 국민적 단합과 협력만큼 강력한 힘은 없다”며 “신속한 백신 접종만이 일상회복으로 가는 안전한 징검다리다. 백신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