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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도태평양사령부, ‘화생방 부대’ 한국에 배치… 주한미군 작전 동원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화생방 부대’ 한국에 배치… 주한미군 작전 동원

기사승인 2021. 12. 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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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방문한 주한미군 예비역과 가족들
과거 주한미군으로 근무했던 미국인들과 그 가족들이 주한미군전우회의 초청과 국가보훈처 지원으로 방한해 오는 4일까지 한국을 둘러본다. /사진=주한미군전우회
미국 본토에 기지를 두고 있는 화생방 부대가 한국에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생방 부대는 주한미군 작전 지원에 동원된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3일 조지아주 ‘포트 스튜어트’(Fort Stewart)에 있는 제92화학중대가 제1기갑사단 예하 제3기갑여단전투단 지원을 위해 한국에 순환 배치됐다고 밝혔다. 텍사스에 있는 제3기갑여단전투단은 지난 6월 초부터 한국에 순환 배치된 부대다. 순환 배치된 화생방 부대는 이 부대를 화학·생물학·방사능·핵(CBRN)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임무를 맡았다.

마크 에반스 대위(중대장)는 “우리 임무는 한반도 전역에서 대(對) 대량살상무기(WMD) 작전을 지원하고 순환 배치된 기갑여단전투단이 통합지상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CBRN 정찰·탐지·제독(오염정화)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학중대는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반스 대위는 “3소대는 기갑대대뿐 아니라 한국육군의 화생방(CBRNE) 대응팀과도 훈련할 수 있었다”며 “(한국군)공병들은 그들의 굴착자산으로 제독 부지를 개선하고 흘러나오는 물을 넣을 웅덩이를 파기 위해 우리 소대와 협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1소대는 가상 화학공격에 대한 화학탐지와 대량살상무기 시설로 의심되는 장소에 대한 정찰을 제공했다”며 “2소대는 화학공격을 당한 전차를 제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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