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내년도 국비 30억원 확보

기사승인 2021. 12. 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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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창원~부산·울산 1시간대 생활권 구축 경남 경제 활성화 기대
사본 -진주~창원~부산~울산전동열차연계노선도
부전~마산 전동열차 노선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에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 구축을 위한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경남도는 그동안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부·울·경 특별지자체 조기실현을 위한 전동열차 도입의 필요성 등 국회·정부부처 등 지속해서 건의해 왔으며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돼 본격적인 사업추진의 물꼬를 트게됐다.

30억원은 기본설계비와 전동열차(4량 5편성) 구입비 일부로 도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부전~마산 전동열차를 동해남부선과 연계하여 1단계 창원~부산~울산 간, 2단계 진주~창원~부산~울산을 오가는 광역전철망이 형성되면 수도권과 같은 철도 교통서비스 제공으로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돼 경제공동체 구축·동일생활권 실현 등 시·도민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남해고속도로의 상습 지·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부전~마산 복선전철사업 민자사업은 내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지난해 3월 발생한 침하사고 복구공사도 올해 11월 기준 9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경전선에서 경부선을 우회하는 창원~삼랑진~양산~부산 간(87㎞)을 창원~김해~부산(50.3㎞)으로 직접 연결해 37㎞가 단축되고 운행시간도 기존 1시간 33분에서 38분으로 55분이 짧아진다.

창원에서 부산 간 이동시간이 30분대, 진주~부산·울산 간은 1시간대로 짧아져 경남도민들의 교통편의 향상과 부울경 연계성이 더욱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를 연계하면 대구~김천~진주~창원(마산)~부산(부전)~울산까지 운행으로 경남의 주요 거점 도시가 인근 대도시와 그물망 같은 철도망으로 구축돼 지속적인 인구감소 등으로 침체한 경남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창원~부산~울산을 연결하는 전동열차 도입으로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이 가시화되고 더 나아가 진주~창원~부산~울산 4대 거점도시 간 철도망 형성으로 서부경남 균형발전을 더욱 더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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