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해신항 건설 국비 145억원 확보…내년 기초용역 시작

기사승인 2021. 12. 0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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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까지 12조 원 투입
사본 -2.진해신항조감도(대외용)
진해신항 조감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진해신항 건설사업 착수를 위한 국비 145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도 기초조사용역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진해신항은 2040년까지 12조원을 투입해 총 21선석 규모의 스마트 대형항만을 조성하는 경남 최대 국책사업으로 1단계 사업인 9선석은 내년 상반기 기초조사용역을 시작으로 2031년까지 총 7조7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진해신항이 최종 완공되면 부산항 신항과 함께 2040년 기준 420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세계 3위권의 세계 물류중심 항만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특히 신항만 총 60선석 중 36선석을 도가 확보하게 돼 항만 기능이 경남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가덕도신공항·철도와 연계한 세계적인 트라이포트 물류허브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진해신항을 단순 화물 수송항만이 아닌 고부가가치 물류활동이 가능한 세계적 물류플랫폼 거점 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환적화물의 제조 가공이 가능한 배후단지 확대는 물론 세계적 물류기업의 지역거점 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법령 마련 및 제도개선 등을 준비 중이다.

또 지속되는 물동량 증가로 처리 한계 직면과 장기간 소요되는 항만 공사의 특성을 고려해 예비타당성조사 조속한 통과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기획재정부는 당초 내년 2월 완료 예정이었던 예비타당성조사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윤인국 도 미래전략국장은 “진해신항 사업 착수를 위한 국비가 확보된 만큼 연내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또한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약 28조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지는 진해신항을 통해 도가 다시 한번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 국장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내년 상반기 기초조사용역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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