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사상 최대 국고예산 5275억 확보...도시성장 ‘활력’ 마련

기사승인 2021. 12. 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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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3-2단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테스트베드 구축
수소항만 구축 등
광양시, 2022년 국고 예산 5,275억여 원 확보-기획예산실 1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이 지난 3일 시정사상 최대의 2022년 국고 예산 5275억여 원을 확보 보고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2022년도 정부예산에서 5275억 원의 국고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시정사상 최대의 국비 확보 성과를 거뒀다.

5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 국고 예산확보는 2021년 4568억 원보다 707억 원(15.4%) 늘어 큰 폭으로 증가해 광양항 활성화, 신산업·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관련 사업이 대거 포함됨에 따라 향후 시정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정부예산에서 미반영돼 국회 심의 중이던 아래 현안사업 4건(총사업비 7473억 원, 2022년 국비 57억 원)이 추가 반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부예산에 신규 반영된 현안사업 중 △광양항 3-2단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국내 항만 최초로 완전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항만 효율성과 안전을 도모하고 친환경 항만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2~2026년(5년간) 총사업비 691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광양항 테스트베드에 자동화 안벽 크레인 11대, 자동 이송장비 44대, 자동 야드크레인 32대 등 자동화 하역장비를 국내 기술 중심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수소항만 구축 기본계획 용역(총 50억 원)은 내년 20억 원이 신규 반영돼 광양항에 수소트럭 휴게소, 수소충전소, 수소발전시설 등을 모은 수소복합 스테이션을 2023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광양 마린베이 조성사업(총 400억 원)은 광양항 일원에 시민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2년도 타당성 조사용역비 3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

광양항 동측 배수로 정비공사 부지 약 16만8000㎡ 내 항만·레저형 수변 체험시설 등 해양정원을 조성해 시민 치유·힐링 공간으로 만들고 구봉산, 어린이 테마파크 등 주변 자연·관광자원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친환경 이차전지 재활용 테스트베드 구축(총 231억 원)은 올해 사업비 51억 원이 반영돼 이차전지 재활용 기술개발 및 시험평가 시스템을 마련한다. 동시에 이차전지 소재기업이 다수 입주한 광양에 신성장사업인 차세대 리튬이온전지 등 소재·부품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이차전지 원료가공 및 소재사업 중심지로서 ‘제2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관련 예산 확보로 건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 중소기업연수원(총 292억 원)은 기본조사 용역비 4억 원이 반영되어 향후 어린이 테마파크 일원에 부지면적 2만5000㎡, 건축면적 1만20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구봉산 권역 관광 거점 조성사업(총 195억 원)은 공사비 8억 원이 반영됐으며, 민간 투자사업인 엘에프네트웍스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구봉산 권역에 ‘감성놀이터’, ‘숲속어드벤처’ 등 놀이문화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양시는 산단 활성화를 위해 기존산업의 혁신성장과 더불어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양(1단계) 공업용수도 노후관 개량사업(총 2031억 원)은 2025년 완료 예정으로 2022년 80억 원이 반영돼 산단 입주기업들의 공장증설 계획에 따른 공업용수 부족난 해결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신규사업인 △남도 2대교 건설사업(총 198억 원)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총 200억 원) △성황·중마도시 생태축 복원사업(총 80억 원)△마동도서관 생활 SOC 복합화사업(총 60억 원) 등 생활2022년도 2억 원이 신규 반영되어 2024년까지 대지면적 1만6125.9㎡(도서관 2,000㎡), 지상 2층의 어린이도서관과 공동육아 나눔터 등을 건립한다.

광양시는 올해에 이어 2022년에도 시 발전을 견인할 대규모 국책사업과 현안사업이 대거 반영되어 시정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올 한해 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가 큰 성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항 활성화 관련 신산업 기반 구축, 산업단지 활성화 등 광양의 역사를 획기적으로 바꿀만한 큰 전기가 마련된 만큼 시민에게 적극 홍보하고, 시민 모두가 잘사는 광양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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