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오는 19일(한국시간) 개막하는 PNC 챔피언십에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5일 “우즈가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장에서 약 2시간 30분 정도 연습하며 다양한 클럽의 샷을 점검했다”며 “드라이브샷 연습도 했다”고 보도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다. 지난 2월 교통사고로 다리 부상을 입은 우즈는 비록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연습 스윙으로 필드 복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얘기다.
PNC 챔피언십은 메이저 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가족과 함께 팀을 이뤄 치르는 이벤트 대회다. 우즈는 골프 선수를 꿈꾸는 아들 찰리(12)와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20개 조 가운데 7위에 올랐다.
PNC 챔피언십이 우즈의 복귀 무대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들과 함께 출전하는 대회라 부담이 적다는 이유에서다. 티샷 등을 아들에게 맡길 수 있고 카트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PNC 챔피언십 대회 주최 측에서도 우즈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달 교통사고 이후 처음으로 스윙하는 영상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최근에는 히어로 챌린지 대회장에서 3번 우드로 스윙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그리고 이날 드라이버까지 휘두르자 PNC 챔피언십 출전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