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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택시난 해소…서울시, 법인택시 확충 위해 첫 ‘취업박람회’ 연다

심야 택시난 해소…서울시, 법인택시 확충 위해 첫 ‘취업박람회’ 연다

기사승인 2021. 12. 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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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10일 '서울법인택시 취업박람회' 개최
코로나 전후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약 1만 명(약 30%) 감소
취업자에 1인당 60만원 '취업정착수당'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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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심야시간대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고 택시기사 부족으로 영업난을 호소하는 법인택시업계를 돕기 위해 ‘서울법인택시 취업박람회’를 연다./제공=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가 30% 넘게 줄어든 가운데, 서울시가 택시업계와 함께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연다. 극심해진 심야시간대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택시기사 부족으로 영업난을 호소하는 법인택시업계의 숨통을 튼다는 목표다.

서울시와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오는 8일부터 3일 간 잠실 교통회관 1층 컨벤션홀에서 ‘2021 서울법인택시 취업박람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택시 운수종사자 구인구직을 위한 취업박람회는 처음이다. 운전면허증이 있고 법인택시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람회에는 시 전체 택시법인 254개 가운데 취업정착수당 지급에 동의한 125곳이 참가를 확정했다. 법인택시회사 소재지에 따라 4개 권역별로 총 4개 상담부스가 운영된다.

택시업계는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취업하는 운수종사자에 1인당 총 60만 원의 취업정착수당을 지급하고, 택시운전자격 취득에 필요한 비용 전액인 9만1500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규취업자뿐 아니라 지나 7월 1일 이전에 퇴직한 뒤 박람회를 통해 재입사하는 운수종사자도 지원받을 수 있다.

백호 서 도시교통실장은 “택시업계가 코로나19로 종사자 인력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법인택시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시민들의 원활한 택시 이용, 심야 승차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업계 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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