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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 주한미군 전우 재방한 시범사업 성공적 마무리

향군, 주한미군 전우 재방한 시범사업 성공적 마무리

기사승인 2021. 12. 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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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참가인원 확대해 정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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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전우 재방한 시범사업 참가단이 지난 1일 오전 재향군인회를 방문해 향군 임원들과 함께 ‘영원한 한미동맹’을 다짐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재향군인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는 국가보훈처가 주관하고 향군이 시행한 주한미군 전우 재방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주한미군 전우 재방한 행사에는 전우와 가족을 포함해 총 16명이 참가했다. 참가자 대부분 30∼40년 전 한국에 근무했던 60∼70대였다.

방한단은 지난달 29일 오후에 입국해 다음날인 30일부터 한국문화체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향군 방문, 동두천 캠프 케이시 방문,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축하만찬,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 헌화 및 견학, 남대문 시장 투어, 평택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 공군기지 방문, 보훈처장 환송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4일 출국했다.

이번에 방한한 주한미군 전우들은 재방한의 기회를 마련해 따듯하게 환대 해준 한국정부와 향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폴 멜로리 씨는 “1968년 초 한국에 왔을 때 1·21청와대 기습사건, 프레블로호 피랍사건 등 남북관계가 초 긴장상태였는데 지금 와서 보니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가 몰라보게 발전한데 대해 큰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에 근무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재방한 행사의 총괄책임을 맡아 추진했던 김형수 향군 국제협력실장은 “이번 방한 인원들은 귀국하면 미국에 있는 9개 향군 해외지회와 교류협력을 시작할 것이라고 약속함에 따라 앞으로 미국에 있는 향군지회와 주한미군전우회 지역조직이 상호 긴밀한 교류협력을 통해 미국에서 한미동맹의 풀뿌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용 국가보훈처 국제협력국장은 “이 사업은 지난 1975년부터 실시해 왔던 UN참전용사 재방한 사업과 함께 공공외교의 다양한 채널형성과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지지 세력을 점진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데 크게 기여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이번 시범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참가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평가하고 내년에는 참가 인원을 확대하는 등 이 사업을 매년 정례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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