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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2021 외교백서’ 발간… “일본,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

외교부, ‘2021 외교백서’ 발간… “일본,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

기사승인 2021. 12. 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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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외교백서.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6일 2020년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와 주요 외교활동을 수록한 ‘2021 외교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에 대해서는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라고 표현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외교백서 발간사에서 “2020년은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았던 시기였다”며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이 자국의 보건위기 대응에 집중하고 북한이 방역을 위해 국경을 전면 봉쇄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긴밀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남북관계와 관련해 “코로나19로 인해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고, 주요국과의 적극적인 외교활동이 제한되면서 우리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 노력도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어나간다는 일관된 기본 입장 아래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대화 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 관계에 대해선 “한미 동맹은 우리 외교의 근간이며, 한·미 양국은 한미 동맹을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관계로 발전시켜 왔다”며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대부분의 국제항공편이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한·미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 백서는 “일본은 양국관계뿐만 아니라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기조다. 외교부는 2019년 외교백서에선 일본을 ‘이웃국가’로만 표기했었다. 2020년 국방백서에서는 일본에 대해 ‘동반자’란 표현이 삭제되고 ‘이웃국가’로 격하된 바 있다.

한·중 관계에 대해선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서 전통적인 대면 방식뿐 아니라 화상협의 등 비대면 방식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외교백서는 총 8장으로 구성됐고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 영문본도 추후 발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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