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첫방 어땠어?] ‘그 해 우리는’ 최우식·김다미,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 본격 시작

[첫방 어땠어?] ‘그 해 우리는’ 최우식·김다미,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 본격 시작

기사승인 2021. 12. 07. 09:0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그해 우리는
‘그 해 우리는’ 최우식과 김다미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을까./제공=SBS
‘그 해 우리는’ 최우식과 김다미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을까.

지난 6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최웅(최우식), 국연수(김다미)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X-연인’의 10년 서사를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달라도 너무 다른 전교 꼴찌 최웅과 전교 1등 국연수의 조금 특별한 인연이 시작됐다. 바로 두 사람이 함께 지내는 일상을 촬영하는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서로에 대한 첫인상부터 ‘꽝’이었지만 어쩌다 강제 출연하게 된 최웅과 국연수의 ‘한 달 살이’는 그야말로 전쟁이었다.

“생각보다 성가신” 최웅과 “생각보다 재수 없는” 국연수의 간극은 좀처럼 좁혀질 줄 몰랐다. “다신 이 답답한 애랑 볼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두 사람, 하지만 이들의 다큐멘터리는 세월이 흘러 상상치도 못했던 역주행 인기를 끌게 됐다.

10년 후 스물아홉 최웅과 국연수의 인생도 상상과는 정반대였다. 최웅은 건물 일러스트레이터로 최고의 성공과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국연수는 먹고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평범한 직장인이 됐다. 중요한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그는 클라이언트 장도율(이준혁) 팀장의 무시에 분노를 억누르며, 대세 일러스트레이터 고오 작가와의 컬래버 라이브 드로잉 쇼를 제시해 자존심을 만회했다.

그동안 고오 작가는 신비주의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국연수는 장도율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그를 섭외해야 했다.

한편 최웅은 자신의 그림을 구매한 아이돌 엔제이(노정의)와 만남을 약속했다. 하지만 그날 밤, 뜻밖의 만남을 가진 건 두 사람이 아니라 국연수와 장도율이었다.

다음 날 아침 시끄러운 초인종 소리가 최웅을 깨웠다. 그리고 문밖에는 국연수가 서 있었다. 10년 전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자 5년의 연애 끝에 이별한 구여친 국연수. 알 수 없는 눈빛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모습 위로 더해진 “애정과 증오는 한 끗 차이로 같이 오더라고요”라는 김지웅(김성철)의 목소리는 심상치 않았다. 여기에 “서로 상처 줄 만큼 줘서 아마 다신 안 볼걸요”라는 그의 예상을 증명하듯, 국연수의 얼굴로 분무기를 조준한 최웅의 소심한 물세례가 반전 엔딩을 장식하며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의 서막을 흥미진진하게 열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