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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사…김기남 회장 승진, 한종희·경계현 투톱 체제

삼성전자 인사…김기남 회장 승진, 한종희·경계현 투톱 체제

기사승인 2021. 12. 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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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전자 김기남 회장(사진)
김기남 삼성전자 회장./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김기남(DS)·김현석(CE)·고동진(IM) 대표이사 3인을 모두 교체했다. 2017년 11월 인사에서 이들 3인을 대표이사로 발탁한 지 4년 만의 변화다.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가전과 스마트폰 통합 조직을 이끈다. 김기남 부회장은 DS부문장에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승진하며 자리를 옮겼고, 이 자리는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맡는다.

◇김기남, 종기원 회장·TV 15년 1위 주역 한종희 가전·스마트폰 수장
삼성전자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회장 1명, 부회장 2명, 사장 3명이 승진했다. 3명은 위촉업무가 변경됐다.

회장으로 승진한 김 회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은 기술원을 이끌며 미래기술 개발과 후진 양성을 맡는다.

한종희 소비자가전(CE)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부회장 승진과 동시에 가전과 스마폰 사업이 통합된 세트 부무문장을 맡아 진두지휘한다.

한 부회장은 TV 개발 전문가 출신으로 2017년 11월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삼성의 TV를 15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공을 세웠다.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정현호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최경식 부사장은 삼성전자 SET부문 북미총괄 사장으로,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박용인 부사장은 시스템 LSI사업부장 사장으로, 법무실 송무팀장 김수목 부사장은 SET부문 법무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은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 지원,삼성전자 및 전자계열사간 시너지 발굴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 공을 인정받아 승진발탁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최경식 SET부문 북미총괄 사장은 구주총괄 무선담당,무선사업부 북미PM그룹장과 전략마케팅실장을 역임한 영업 전문가로 작년 12월부터 북미총괄 보직을 맡아 역대 최대 매출을 이끌어 내는 등 북미지역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용인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장 사장은 동부하이텍 대표 출신으로 2014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LSI개발실장, 센서사업팀장, 시스템 LSI 전략마케팅실장 등 시스템 LSI사업부내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반도체 사업 성장을 주도했다.

김수목 SET부문 법무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법무실, 준법경영실 등을 거치며 각종 법무이슈 대응에 기여고, 송무팀장으로서 차별화된 법률지원과 법무역량 제고를 이끌어와 승진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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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경계현 사장./제공=삼성전자
◇삼성전기 최대실적 견인한 경계현, DS부문장으로 ‘컴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경계현 사장은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삼성전자에서 D램설계, 플래시개발실장, 솔루션 개발실장 등을 역임한 메모리 반도체 전문가다. 2020년부터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MLCC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역대 최대실적을 견인하는 등 경영역량을 인정받은 리더다.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은 SET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장을 이끌어온 강인엽 사장은 DS부문 미주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박학규 SET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VD사업부 지원그룹장,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SDS 사업운영총괄,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등 회사 핵심사업과 부서를 두루 경험하며 회사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강인엽 DS부문 미주총괄 사장은 2017년 5월 시스템 LSI사업부장으로 보임된 이후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시스템 LSI 비즈니스를 성장시켜 온 모뎀 개발 최고 전문가다.

삼성전자는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부회장/사장을 회장/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주요사업의 성장과 회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부사장들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성과주의 인사를 실현한 것”이라며 “미래를 대비한 도전과 혁신을 이끌 인물을 SET사업, 반도체 사업의 부문장으로 각각 내정하는 세대교체 인사를 통해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구도하 진용을 새롭게 갖춰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SET사업은 통합 리더십 체제를 출범, 조직간 경계를 뛰어넘는 전사 차원의 시너지 창출과 고객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제품/서비스 기반을 구축했다”고 부연했다.

반도체사업은 기술리더십과 비즈니스 역량이 검증된 경영진을 전면에 내세워 사업 경쟁력을 더욱 제고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2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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