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오늘부터 제주 스타벅스에 일회용컵 없습니다”

“오늘부터 제주 스타벅스에 일회용컵 없습니다”

기사승인 2021. 12. 07. 11: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스타벅스
제주도남DT점에서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다회용컵 반납기 앞에서 다회용컵을 안내하고 있다. /제공=스타벅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7일부터 제주도 지역 23곳의 모든 스타벅스 매장을 일회용컵이 없는 매장으로 운영한다. 일회용컵 없는 매장에서는 일회용컵 대신 매장용 머그, 개인컵, 다회용컵으로만 음료를 제공한다.

다회용컵 반납기는 제주도 지역 스타벅스 23개 전 매장을 비롯해 제주공항에 2대, SK렌터카에 1대가 설치돼 기존 시범 운영 시 5개에서 26개로 늘어나게 됐다.

스타벅스는 기존에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바로 반납하지 않고 여러 번 추가로 사용하거나, 보관 후 추후에 반납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보고 이번 반납기 확대로 편의성이 증대돼 회수율 속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제주서해안로DT점·제주애월DT점·제주칠성점·제주협재점 등 기존 4개 매장의 회수율은 50%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회수율 40% 이상이 되면, 일회용컵 사용보다 탄소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손되거나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다회용컵은 재활용돼 에코백이나 생활용품 등 다른 제품으로 업사이클을 진행한다.

하익성 스타벅스 기획담당 상무는 “다회용컵 사용은 개인컵 일부를 대체하는 과도적인 과정으로, 일회용컵 없는 에코 매장의 운영 확대를 통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개인컵 사용 문화의 확산”이라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고객 의견을 지속 경청해서 불편 사항이었던 반납기 확대 설치와 기능 개선을 진행해 왔다. 고객들의 높은 호응으로 반납율도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