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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로 중도금 대출 지원 지역주택사업 잇따라

PF로 중도금 대출 지원 지역주택사업 잇따라

기사승인 2021. 12. 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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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역 더포엠, 무이자 60% 지원
금융사 간 PF 경쟁 양상도 나타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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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역 더포엠 광역’ 아파트 조감도. /제공=가천대역지역주택조합 추진위
금융회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조합원 중도금 대출을 지원하는 지역주택사업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사들이 시공사의 책임준공에다 분양성이 높은 입지에서 추진하는 지역주택사업에 대해선 PF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지역주택조합 사업 주체들도 중도금 60% 지원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예컨대 가칭 가천대역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는 경기 성남 수정구 태평동 ‘가천대역 더포엠’ 아파트의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지원하겠다는 모집공고를 냈다. 조합원 공급가는 전용면적 59㎡의 경우 4억원대, 84㎡는 6억원대 수준이다.

부산 수영구 망미동 지역주택조합 사업도 중도금 60%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 속도도 빨라 내년 7월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8월 착공할 예정이다.

조합(추진위)과 금융회사간 약정으로 이뤄지는 지역주택사업 PF는 아파트를 착공하면 공사비로 들어간다. 조합원 입장에서는 계약금과 업무대행 추진비만 내면 입주 전까지는 비용이 들어가지 않아 좋다. 입주 때 잔금을 내면 중도금은 주택담보대출로 전환된다.

지역주택조합에 PF가 이뤄지면 공사 속도가 빨라지고 사업 안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이 일정 기간마다 내는 중도금에 의존할 경우 예상되는 사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회사 간 PF 경쟁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경기 김포의 한 지역주택 사업 주체는 복수의 금융회사를 상대로 PF조건 제안서 제출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뢰할 만한 사업평가가 뒷받침되면 지역주택사업이라도 금융사의 PF가 가능해지고 있다”며 “다만 PF 조건, 약정 체결 상황 등에 대해 꼼꼼히 확인하고 넘어가야 나중에 낭패를 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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