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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개발자·TV 전문가…삼성 가전 임원 ‘약진’

비스포크 개발자·TV 전문가…삼성 가전 임원 ‘약진’

기사승인 2021. 12. 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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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양혜순·박찬우·고봉준·이영수 부사장./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올해 연말인사에서 가전과 TV 부문 승진자들이 많아 눈에 띈다. 삼성전자 가전사업은 고객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를 필두로 매출 신장을 이뤘다. TV의 경우 선명한 화질의 마이크로LED TV, TV 플러스 등의 콘텐츠 차별화 등으로 15년 연속 TV 점유율 세계 1위 쾌거를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가 이번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9일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98명의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총 198명의 임원 승진자 중 가전과 모바일 사업을 통합한 세트 부문 부사장 사무 승진자는 106명(부사장 40명, 상무 66명)이고,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승진자는 75명(부사장 28명, 상무 47명)이다.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미래지속성장을 위한 리더십 보강을 위해 큰 폭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전부문 승진자들이 눈에 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양혜순 세트부문 생활가전사업부 CX팀장은 비스포크 콘셉트 개발을 통해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 시대를 개척했다는 공을 인정받았다.

세트부문 생활가전사업부 IoT 비즈그룹장으로 부사장에 오른 박찬우 부사장은 올해 출시돼 젊은층의 인기를 얻은 오븐 ‘큐커’ 출시를 주도했다. 소프트웨어(S/W)개발 경험을 보유한 신사업, 상품전략 전문가로 구독 서비스를 적용한 ‘큐커’ 출시, 홈IoT(사물인터넷)사업 확대 등 가전 IoT 비즈니스 개척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부사장에 발탁된 고봉준 세트부문 VD사업부 서비스 S/W 랩장은 TV 플러스, 게이밍 허브(Gaming Hub) 서비스 S/W 개발을 주도하며 스마트TV 차별화와 소비자 경험 향상을 선도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영수 부사장(세트부문 글로벌기술센터 자동화기술팀장)은 소재 응용 및 공정기술 전문가로 폴더블 틴 글래스(Foldable Thin Glass), 마이크로 LED 양산라인 구축 등 전략 제품의 안정적인 양산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상무로 발탁된 강은경 세트부문 VD사업부 프로덕트 S/W 랩장은 QLED, 네오 QLED TV S/W, 스마트TV S/W 등 TV 상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으로 승진했다.

무선사업의 경우 폴더블폰 개발, 해외 시장 확대에서 성과를 낸 승진자가 많다.

부사장에 오른 홍유진 세트부문 무선사업부 UX팀장은 S/W와 풍부한 UX 개발 경험을 보유한 UX 전문가로 폴더블폰 UX 개발, 워치 UX 및 노트 PC UX 개선 등 무선 제품 사용자 경험 강화를 주도했다.

장 주드 버클리(Jude Buckley) 부사장(세트부문 SEA법인(미국) 모바일 비즈장), 올라프 메이(Olaf May) 상무(세트부문 SEG법인(독일) IM 세일즈앤마케팅)는 각각 미국, 독일에서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주도해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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