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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진압 설비 도입

반도건설,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진압 설비 도입

기사승인 2021. 12. 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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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진압용 설비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진압용 설비. /제공=반도건설
반도건설은 최근 입주민들의 전기차 사용 편의성과 안전성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진압 설비’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9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이번 설비는 최근 입주민들의 전기차 사용 편의·안전성 개선을 위한 것으로 ‘충남 내포 반도유보라 주상복합’ 건물에 최초 적용된다.

리튬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의 경우 화재 발생시 순간 최대 온도가 2000도에 육박하고 고온 열폭주로 인해 일반화재에 비해 진화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진압에 실패할 경우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설비는 ‘자동 작동 팬(fan)과 파이어커버(질식소화포)를 결합한 방식’으로 화재 발생시 상단 센서가 연기를 감지해 환기팬이 자동으로 작동해 연기와 유독가스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는다. 파이어커버는 충전시설 인근에 비치해 조기 대응이 가능토록 고안됐다.

파이어커버는 고온에서 장시간 견딜 수 있으며 가볍고 화재 진압시 발생하는 연기도 인체에 무해하도록 개발됐다. 장시간 보관에도 갈라지거나 손상이 없어 관리 측면에서도 용이하다.

또한 화재 즉시 대응을 위해 시설 관리자에게 팝업·알림이 전달되는 자체 ‘자동제어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 화재 발생시 즉각 인지가 가능해 신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반도건설은 향후 모든 공사 현장에 이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박현일 반도건설 대표는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진압용 설비 외에도 각 현장에 맞는 친환경 안전설비 도입을 위해 협력사와의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며 “친환경 건설시장을 선도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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