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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 차량 2035년까지 전면 전기차로 교체’ 행정명령 서명

바이든, ‘정부 차량 2035년까지 전면 전기차로 교체’ 행정명령 서명

기사승인 2021. 12. 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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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den Kansas City <YONHAP NO-2414> (UPI)
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주리주 캔자스시티를 방문해 인프라 예산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UPI 연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차원에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8일(현지시간) 서명했다.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65% 줄이고 2035년까지 전기차로 전면 교체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정부 조달능력을 지렛대 삼아 기후 변화를 어느 정도 추동할 수 있을지 증명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방정부가 자산의 매입, 관리, 운영 방식을 전환함으로써 미국의 청정에너지 기업과 관련 산업들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명령으로 연방 정부 건물은 2030년까지 모두 ‘그린’ 전기를 사용해야 하며, 2035년까지 자동차와 트럭 등 수송기기는 전면 전기차로 교체된다.

재화와 용역에 관련된 모든 연방 정부의 계약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해야 한다. 아울러 연방 정부 건물은 2032년까지 탄소 배출을 50% 수준으로 줄이고 2045년까지 탄소중립에 도달해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중요한 집권 과제로 제시하고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50~52%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미 일부 기관들은 행정명령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내년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에드워즈 공군기지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로 1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520메가와트(MW)의 태양광 발전이 전력망에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와이의 태평양 미사일 시설에서 진행 중인 태양광 설치 및 배터리 저장장치 프로젝트도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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