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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아파트값 ‘뚝뚝’…‘입주 폭탄’에 역대 최대 낙폭

세종 아파트값 ‘뚝뚝’…‘입주 폭탄’에 역대 최대 낙폭

기사승인 2021. 12. 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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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노원 아파트단지
서울 노원구 아파트 단지. /제공=노원구
세종 아파트값이 7년4개월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8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세종시 아파트값은 0.33% 하락했다. 2014년 7월 7일 조사 당시 0.33% 하락한 것과 동일한 역대 최대 낙폭이다. 입주 물량 증가 등 공급 확대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세종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해 국회 이전 호재로 가격이 단기 급등한 데 따른 반작용에다 최근 입주 물량이 크게 늘면서 19주 연속 하락 중이다.

서울(0.10%)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경기(0.11%)는 지난주(0.12%)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인천(0.17%)은 지난주(0.1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주 보합 전환됐던 강북구는 0.01%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서민 아파트가 많은 노원·도봉구(0.07%) 등 ‘노도강’ 지역과 금천(0.04%), 관악(0.01%), 구로(0.12%) 등 ‘금관구’ 지역에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마용성’ 지역의 용산구는 재건축·리모델링 재료로 0.22% 오르며 서울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상승폭은 둔화되는 모습이다. 마포구는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12%로, 성동구는 0.05%에서 0.04%로 각각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가 0.19% 올라 지난주(0.1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나란히 0.14%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15% 올랐으나 최근 8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최근 연수구(0.16%)를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인천도 지난주 0.22%에서 금주 0.17%로 상승폭이 줄었다.

대구는 0.02% 하락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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