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지원 기한 내년 12월까지 1년 연장
산업은행 기간산업안정기금은 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제42차 기금운용심의회’를 개최해 제주항공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 건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추가 지원 규모는 2022년 유동성 부족자금 1500억원이다. 지원방식은 운영자금 대출 1200억원(80%), 영구 전환사채(CB) 인수 300억원(20%) 등이다. 앞서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지난해 12월 제주항공 기지원액에 총 321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추가 지원에 앞서 대주주인 AK홀딩스가 참여하는 유상증자 및 인건비 절감 등의 자구노력을 완료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추가 지원 이후에는 특별약정에 따라 고용유지 의무, 경영개선 노력, 도덕적 해이 방지 등의 의무를 부담하게 된다.
한편,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기한을 기존 올해 12월 말에서 내년 12월 말까지 1년 연장하고 10조원 규모로 운영한다. 또한 협력업체 지원프로그램 운영 기한도 내년 6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