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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새해, 새 지도자와 호랑이처럼 도약하자

[사설] 새해, 새 지도자와 호랑이처럼 도약하자

기사승인 2021. 12. 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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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壬寅年) 새해가 찬란하게 밝았다. 천하를 포효(咆哮)하며 달리는 호랑이의 모습이 올해 우리나라의 모습이 되길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론 풀어야 할 과제가 많아 걱정도 된다. 대통령 선거, 코로나19 극복, 경제회복, 일자리 창출, 저출산, 비핵화와 공급망 등 지도자와 국민이 힘을 합쳐야 풀리는 문제다. 새롭게 변화되는 호랑이 해가 되길 기대한다.

최우선 과제는 대선이다. 능력과 비전, 지도력으로 정치·경제·사회·안보 등의 난제를 포용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대통령을 뽑아 이 나라를 명실상부한 선진국 반열에 올려놔야 한다. 올해는 지방선거와 교육감 선거도 있는데 이념과 진영논리, 지역주의에 함몰되지 않은 인물이 나오게 해야 한다. 나라의 운명이 유권자에게 달려있는데 애국 선거를 해야 한다.

코로나19는 오미크론 변이가 걸림돌인데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쳐 극복해야 한다. 발병 2년 만에 전 세계에서 2억9000만명이 확진되고 550만명이 사망했다. 우리나라도 확진자가 하루 5000명 안팎에 누적 사망자도 5000명을 넘었다. 재택 치료자도 2만7000명에 달한다. 국민이 거리두기로 고통받는데 코로나 터널을 벗어나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

경제적 과제도 산적해 있다. 내수 진작과 경제회복을 통해 성장률 목표 3.1%를 달성해야 하는데 물가상승과 금리, 글로벌 공급망이 변수다. 과격한 노조 활동과 중대재해처벌법은 투자를 어렵게 할 소지가 크다. 부동산시장 불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피해 보상, 일자리 창출도 과제다. 올해는 무거운 짐을 벗고 호랑이처럼 달리는 날이 올 것으로 믿는다.

대북 문제 역시 녹록지 않다. 비핵화는 말만 무성할 뿐 성과가 없다. 미국은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는데 북한은 핵을 더 고도화한다. 한·일관계는 ‘사도광산’ 악재가 하나 더 추가됐고, 미국은 중국 견제에 한국을 끌어들이려 한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진전이 없다. 지도자들이 외교력을 발휘해 임인년이 ‘외교가 빛난 해’로 기억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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