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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우리 청년들이 세계 누비며 열정 쏟게 도와야

[사설] 우리 청년들이 세계 누비며 열정 쏟게 도와야

기사승인 2021. 12. 3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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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새해에는 우리 청년들이 호랑이의 기개를 받아 앞길을 훤하게 열어 젖혔으면 한다. 하지만 현실은 청년 체감실업률이 25% 수준으로 청년 4명 가운데 1명은 일할 의지가 있어도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부모님 세대보다 가난한 첫 세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래서 연애도 쉽지 않고 결혼까지 포기한다는 말이 나온다.

최근 유엔총회에서 확정된 2022∼2024년 유엔 정규 예산과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예산에서 한국의 분담률 순위가 9위로 뛰어올랐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지난해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격상했다. 대한민국이 유엔 예산 분담에 걸맞게 외교력도 당당하게 발휘해서 유엔 산하 국제기구들에 한국의 청년들이 더 많이 진출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

‘겁 없는 20~30대 MZ세대’들이 대기업의 종합상사 해외법인장 자리를 맡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팬데믹의 악조건 속에서도 글로벌 수출전선에서 뛰어보겠다는 지원자가 넘치고 있다고 한다. 국가 위상이 갈수록 드높아지고 대기업들의 진취적인 글로벌 투자와 공략이 시너지를 내면 우리 젊은이들의 해외 일자리도 그만큼 늘어날 것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외교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 등 정부 관련 기관과 민간 기업들이 합심해 새해에는 청년들이 해외에서 마음껏 뛸 수 있는 글로벌 일자리 대박의 신화가 창출됐으면 좋겠다. 청년들은 나라의 미래이고 청년들의 일자리는 국가 경제의 원동력이다. 청년들의 미래가 암담해선 국가 장래도 암울할 수밖에 없다.

세계에서는 가장 우수한 디지털 마인드로 무장한 한국 청년들이 드넓은 글로벌 무대로 쭉쭉 뻗어나가야 한다. 그래야 청년 일자리 문제에도 숨통이 트이고, 우리 젊은이들도 열정과 꿈을 마음껏 펼치며 글로벌 역량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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