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동구, 염포산터털 무료 통행 등 ‘공동 발전전략’ 발표

기사승인 2022. 01. 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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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발전과제 선정
울산시와 동구가 3일 오후 구청에서 ‘동구 발전전략과 정책지원 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울산시와 5개 구·군이 지역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정책실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울주군과 북구 및 중구에 이은 4번째 광역-기초단체 간 상생 협력 방안 구상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동구가 ‘주민에게 생기를!, 도시에는 활력을!, 울산 동구!’라는 발전전략을 설명하고, 울산시가 동구지역 정책지원 핵심 선도사업을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시 지원 핵심 선도사업은 동구 건의 과제를 중심으로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 관광 중심도시 육성, 조선산업 재도약, 문화·체육시설 확충, 도로인프라 개선 등 5개 과제다.

그 중 ‘염포산터널 무료화 추진사업’은 건설 당시부터 이어온 지역민들의 숙원 해소와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것으로 시는 타 구·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무료화 적용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동구 주민의 경우 자유로운 이동권리 보장 차원에서 ‘통행료 무료화’를 결정하고 통행료 부담은 울산시 80%와 동구 20%로 각각 분담한다.

시행은 운영사인 울산허버브릿지㈜와의 협상, 결제시스템 구축, 지원근거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그 외,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관광 중심도시 육성’과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지속 조성하고 지원방안을 강화해 ‘조선산업 재도약’을 추진한다.

또 조선업의 불황 여파로 민간 시설의 폐업이 늘어남에 따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문화·체육시설 확충’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관광객의 교통편의 증대를 위해 ‘도로 기반(인프라) 개선’을 위한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구는 울산 산업의 태동지로 대한민국 산업수도로서의 자긍심을 세워준 곳인 만큼, 동구 경제를 활성화시켜 울산 재도약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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