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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 찾은 이재명 “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 철도·도로 연결”

통일전망대 찾은 이재명 “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 철도·도로 연결”

기사승인 2022. 01. 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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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5일 강원도 춘천시 명동거리를 방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고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 등을 핵심으로 하는 강원도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강원도를 다시 한 번 도약시키겠다”며 “(강원도를) 한반도 평화경제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 그린 뉴딜 메카로 제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강원도가 남북평화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지정하고 왕래와 교역의 절차를 간소화해 남북경제협력, 공동 자원개발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작으로 18년 남북정상이 합의한 원산-금강산-고성-강릉에 이르는 동해 국제관광 공동특구를 조성하고 세계인이 깊은 관심을 가진 DMZ 평화생태관광을 추진하겠다”며 “관광과 스포츠 등 비정치적 분야 교류부터 시작해 남과 북에 이익이 되는 실용적 대북정책을 통해 남북 상생을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데이터 기반의 바이오·헬스 융복합 벨트를 조성하겠다”며 “디지털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의료 데이터산업과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연계한 바이오·의료 분야 지역산업 생태계 조성과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풍력·바이오 등 인프라 확대로 강원도를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동해 풍력발전과 플라즈마 활용 그린수소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액화수소 산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한반도 평화와 경제를 위한 교통망을 확충해 강원도의 단절된 철도 및 고속도로망을 확충해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남북한의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해 강원도가 북방경제 진출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며 “여기에는 동서고속화철도, 동해북부선철도, 홍천~용문선 철도 등 철도노선과 제천~영월 간 고속도로, 제2경춘국도 건설의 원활한 추진과 제천에서 원주~강릉으로 이어지는 강호축 철도, 영월∼태백∼삼척 고속도로, 속초∼고성 동해고속도로, 춘천~철원 중앙고속도로 구축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와 더불어 △해양·산악·내륙 관광 육성 △폐광 및 접경지역에 대한 경제자립 지원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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