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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금강산 관광 재개” 강원도 공약 vs 윤석열 “신규주택 40만호” 서울 표심 집중

이재명 “금강산 관광 재개” 강원도 공약 vs 윤석열 “신규주택 40만호” 서울 표심 집중

기사승인 2022. 01. 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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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이틀째 강원도 일정 이어가며 지역 표심 겨냥
尹, '다시 짓는 서울' 공약 발표로 경부선 일부 지하화 등 공약
이재명 인천 부평 문화의거리 걷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6일 금강산 관광 재개 및 비무장지대(DMZ) 관광 추진 등 강원도 공약을 발표하며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에 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서울 신규주택 40만호 공급과 경부선 일부 지하화 공약 등을 발표하면서 서울 표심을 집중 겨냥했다.

이틀 째 강원 방문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고성 통일 전망대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및 DMZ 관광 추진,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 등을 핵심으로 하는 강원도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강원도가 남북평화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지정하고 왕래와 교역의 절차를 간소화해 남북경제협력, 공동 자원개발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원도의 단절된 철도 및 고속도로망을 확충해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며 “남북한의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해 강원도가 북방경제 진출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동서고속화철도, 동해북부선철도, 홍천~용문선 철도 등 철도노선과 제천~영월 간 고속도로, 제2경춘국도 건설의 원활한 추진과 제천에서 원주~강릉으로 이어지는 강호축 철도, 영월∼태백∼삼척 고속도로, 속초∼고성 동해고속도로, 춘천~철원 중앙고속도로 연결 등 계획이 포함됐다.

이후 이 후보는 강릉 중앙·성남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났고, 삼척으로 이동해 노인 일자리 사업의 현황과 과제를 청취하면서 강원도 지역 표심을 적극 겨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년 임기 내에 서울에만 신규주택 40만호를 공급하고 역세권 첫 집으로 10만호를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전날까지 부산·울산·경남을 훑고 온 윤 후보는 곧바로 최대 승부처인 서울 표심을 집중 겨냥하는 모양새다.

윤 후보는 ‘다시 짓는 서울’ 공약을 통해 수도권 도심 철도와 경부선 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고, 신분당선은 서울 서북부 지역까지 연장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용도지역 변경과 용적률 상향 등 ‘쌍끌이 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 임기 내 서울에 4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30년 이상 공동주택 정밀안전 진단 면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대폭 완화 △과도한 기부채납 방지 등으로 규제를 개혁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에서 진행된 ‘서울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비과학적 방역대책 개선, 역동적 복지 정책, 재건축·재개발 규제 개선, 철도 및 고속도로 지하화, 여의도 금융 허브 특구 지정 및 여의도 아시아상품거래소 설립 등을 공약하며 서울 표심을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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