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권영세 “‘김건희 보도’ 불공정 넘어 악질적인 정치공작”

권영세 “‘김건희 보도’ 불공정 넘어 악질적인 정치공작”

기사승인 2022. 01. 17. 09:4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포토] 모두발언하는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병화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17일 ‘김건희씨 7시간 통화’ 보도와 관련해 “이런 행태는 단순한 불공정을 넘어 매우 악질적인 정치공작”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오전 당 선대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 언론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친여 매체의 기자가 불법 녹음한 후보 배우자의 사적 대화 내용을 MBC에서 방송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본부장은 “기자라는 사람의 불법 녹취가 6개월여에 걸쳐 조직적으로 치밀하게 행해진 것은 단순히 취재윤리 위반을 넘어 정치공작 행위”라며 “취재를 빌미로 접근해 관심을 산 뒤 상대의 호의를 이용해 저열한 목적을 이루려고 한 행위는 도덕적 차원에서도 매우 사악한 행위”라고 일갈했다.

이어 “(MBC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임무를 포기한 채 이런 불법 녹취물을 반론권도 제대로 주지 않은 채 대선 목전에 방송함으로써 정치공작의 선봉을 자임했다”고 비판했다.

권 본부장은 또 “20년 전 이러한 비열한 정치공작으로 정권을 도둑맞은 아픈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김대업 병풍 공작’, ‘한윤옥 여사의 10억원 수수 공작’, ‘후보 측근 20만 달러 수수공작이 그것이었다”며 “3대 정치공작 모두 대선 이후 재판서 새빨간 거짓말로 밝혀졌고, 관련자는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정권을 더불어민주당이 빼앗은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20년이 지난 지금 지상파 언론까지 나서서 또 다시 더 비열하고 악랄한 정치 관음증을 악용한 후보 배우자에게 씻을 수 없는 주홍글씨의 낙인을 찍어 정권을 도둑질 하려는 작태가 자행되고 있다”며 “최소한의 양심을 가진 공영방송이라면 균형을 맞춰 이재명의 형수욕설 테이프와 김혜경 관련 사항도 당연히 방송을 해 국민께서 균형잡힌 판단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권 본부장은 “이런 일을 계기로 우리는 더욱 하나로 뭉칠 것”이라며 “흑색선전을 통한 구시대적 정치공작과 정치선동이 더 이상 이 땅이 발 붙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