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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닮은 中 스타 류타오 연애사 다시 화제

송혜교 닮은 中 스타 류타오 연애사 다시 화제

기사승인 2022. 01. 1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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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나 필연적 결혼, 빚 700억 원 갚기도
40세 중반의 나이임에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하는 중국 스타 류타오(劉濤·44)는 한국의 송혜교와 이미지가 비슷하다. 실제로도 많이 닮았다고 할 수 있다. 당연히 가정을 이뤄 잘 살고 있다. 그러나 그녀가 결혼에까지 이르게 된 러브스토리는 상당히 독특하다. 일반의 상상과는 한참 거리가 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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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러브스토리의 주인공 류타오. 송혜교와 이미지가 비슷하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17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는 2년 연하인 남편 왕커(王珂)를 2007년 베이징의 모 빌딩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때 만약 그가 별 생각 없이 그녀를 봤다면 아마도 둘은 서로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남남으로 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렇지 않았다. 그녀를 보는 순간 반했다고 한다.

이후 그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어떻게든 그녀를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마음은 그럴수록 더욱 강렬해졌다. 급기야 그는 친구를 통해 그녀의 연락처를 알아냈다. 이어 조심스럽게 전화를 걸어 식사라도 같이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했다. 일이 되려고 그랬는지 그녀는 흔쾌히 제안을 수락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둘은 결혼에까지 골인할 수 있었다.

결혼 후 그녀는 은퇴를 선언하고 가정 생활에 전념했다. 다행히 남편의 사업은 잘 됐다. 하지만 얼마 후 불행의 그림자가 찾아왔다. 남편이 사업에 실패, 엄청난 빚쟁이가 된 것이다. 이럴 때는 보통 이혼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렇게 하지 않고 다시 연예계로 복귀하는 부득이한 선택을 했다. 이어 10여년의 세월에 걸쳐 남편의 빚 4억 위안(元·752억 원)을 다 변제했다. 지금도 여전히 톱스타의 자리를 지키면서 가정도 잘 꾸려가고 있다. 이혼을 밥 먹듯 하는 중화권 연예계의 풍토로 보면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가 아닌가 보인다. 그녀의 러브스토리가 종종 세간의 화제가 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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