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 의원(왼쪽부터 차례로)과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전북 선대위 부본부장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복당 신청 접수가 17일 마감된 가운데 전북에서는 마지막 날 정동영 전 의원과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 최형재 민주당 선대위조직본부 부위원장이 복당을 신청했다.
이날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저의 패배로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이 열어오신 한반도 평화의 대장정이 10년 가까이 역주행했다는 깊은 회한을 안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를 도와 4기 민주정부를 창출하는데 티끌만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민주당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도 “익산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민주당에 복당하기로 결정했다”며 “익산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주 을 국회의원 후보였던 최형재 민주당 선대위 조직부본부장은 “저는 탈당해서도 마음의 고향은 민주당이었고 민주당의 정강정책, 당헌당규를 벗어나는 일은 하지 않았다”며 “이재명 후보의 당선과 전북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당규 제2호 제11조 및 최고위원회(21.12.22), 당무위원회 의결(21.12.30)에 따라 대통합을 위한 복당신청 공고를 지난 연말 공지했다.
신청대상은 당적을 보유했던 자로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승리에 기여함으로써 당헌·당규 부칙에 따른 적용을 받고자 하는 자들이다.
복당 신청자들은 중앙당 당원자걱심사위원회의 복당허용 여부 심사와 최고위원회 의결로 복당이 확정되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제22대 국회외원 총선에 한해 제20대 대령선거 승리 기여도를 평가하여 달리 반영하도록 해 사실 상 출마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전북 지역에서는 지난 12월 초 김관영 전 국회의원을 필두로 김광수·김세웅·김종회·유성엽 전 국회의원이 12월 말 민주당에 복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