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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형 삼성 준감위원장 “삼성, 2년간 의미있는 변화”

김지형 삼성 준감위원장 “삼성, 2년간 의미있는 변화”

기사승인 2022. 01. 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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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준감위 대기업 컴플라이언스 현황과 개선방안 토론회 개최
2기 이찬희 위원장 "삼성 사회의 준법경영 모델 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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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사진=송의주 기자 @songuijoo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지난 2년간 삼성에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났
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기업 컴플라이언스의 현황과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에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처음엔 참여를 고민했지만 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토론회를 마지막으로 1기 활동을 마친다. 삼성 준감위 1기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노동조합 출범, 4세 승계 포기 등의 굵직한 변화를 이끌어냈다. 삼성 주요 계열사에 준법감시조직이 운영되고 있으며, 50억원 이상 규모 계열사의 내부거래시 준법위 사전 승인 절차를 마련하기도 했다.

삼성 준감위 2기는 다음달 출범한다. 2기 위원장으로 선임된 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이날 “준감위가 독립성과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우리 사회와 기업의 준법경영 모델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기 준감위는 삼성의 근본적인 지배구조 개선에 적극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지난해 보스턴 컨설팅그룹에 맡긴 지배구조 개선 컨설팅 결과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준감위도 컨설팅 내용 등을 참고해 지배구조 개선 방안에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준감위는 이날 대기업 컴플라이언스의 현황과 개선방안 토론회를 연다. 1부는 이봉의 서울대 로스쿨 교수가 삼성 준감위 활동을 중심으로 대기업집단의 컴플라이언스 특성과 발전방향을 발표한다. 2부는 이해관계자를 통한 기업 컴플라이언스에 대해 강성부 KCGI 대표가 발제한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SDS 등 7개 관계사의 준법경영담당 임원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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