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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자동차·석유화학보다 ‘일자리 창출’ 효과 크다는 연구 나와

스포츠산업, 자동차·석유화학보다 ‘일자리 창출’ 효과 크다는 연구 나와

기사승인 2022. 01. 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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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제공
스포츠 산업이 국가 경제에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18일 밝혔다.

문체부가 국민체육진흥공단, 산업연구원과 함께 ‘스포츠 산업의 국가 경제 기여도’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스포츠 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분야다. 그 결과 높은 경제 파급 효과를 내며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는 내용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은 지난 2년의 수치는 반영하진 않았지만 문체부는 그동안 한국은행과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스포츠산업의 국가 경제 기여도를 처음 종합 분석했다는 데 의미를 뒀다.

최근 5년간 스포츠산업은 전체 산업에 비해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종사자 수의 연평균 성장률은 4.06%로 전체 산업의 1.9배, 사업체 수의 연평균 성장률은 3.09%로 전체 산업의 1.6배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스포츠 산업 생산유발계수는 2.06으로 전체 산업 평균(1.79)이나 제조업(1.9), 서비스업(1.68)보다 높았다. 부가가치유발계수도 0.9로 전체 산업 평균(0.77)과 제조업(0.64)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서비스업(0.87)과는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또 스포츠 산업 취업유발 효과는 15.25로 전체 산업 평균(10.1)이나 제조업(6.25), 서비스업(12.46)을 멀리 따돌렸고 고용유발효과는 11.24로 전체 산업 평균(7.4), 제조업(4.72), 서비스업(9.2)보다 앞섰다.

주목되는 점은 취업유발 효과다. 석유화학(3.16), 자동차(7.55) 등 주력 산업보다 2∼5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를 주관한 산업연구원 조현승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스포츠산업이 높은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 고용효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포츠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관련 산업 영역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통계 분류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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