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 전공생들, 외국인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한국어교육 봉사 눈길

기사승인 2022. 01. 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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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재학생 김준영 씨(우측)
베트남 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김준영 씨(오른쪽). /제공=안양대학교
안양대학교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 전공생들이 외국인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한국어교육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양대 한국어교육전공생 문찬배 씨는 매주 토요일 저녁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학생을 화상으로 만나 지난해부터 한국어 수업을 넉 달째 이어오고 있다.

그는 “외국인 학생들이 수업에 흥미를 느낄 때 큰 보람 느낀다”며 “가르치면서 스스로 공부하고 배우는 것도 많다. 아주 기본적인 한국어 문법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미리 연구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다낭외국어대 학생에게 한국어 수업을 진행한 김준영씨도 “첫 수업에서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하기 어려워 수업 준비에 애로점이 많았지만 교육시간이 차츰 늘어나면서 수업에 대한 자신감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 윤현숙씨는 “비대면으로 외국 학생들을 가르쳐 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뜻 깊은 경험이었다”며 “외국 학생과 처음 메일을 주고받을 때의 설렘과 긴장을 잊을 수 없다”고 회고했다.

‘외국어로서의한국어교육전공’에서는 이처럼 1대1로 한국어수업을 받기 원하는 외국인과 안양대 한국어교육 전공생을 개별적으로 연계해 한국어교육 경험을 축적하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이윤진 주임교수는 “한국어교육실습이 지속성 있는 교육봉사의 계기가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예비한국어교원이 한국어를 가르칠 기회를 탐색하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안양대 교육원은 지난해 12월 안양대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전공은 재학생들에게 보다 폭 넓은 한국어교육실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베트남 다낭외국어대 한국언어문화학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안양대 교육대학원(원장 박소연)은 한국어교육전공과 상담심리, 유아교육, 청소년상담교육, 독서논술창작교육 전공이 있으며 이달 21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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