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LG화학,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로 국내복귀 1호 기업 선정

LG화학,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로 국내복귀 1호 기업 선정

기사승인 2022. 01. 19. 14:1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충남 서산에 2100억원 규모 투자
빠르게 분해되는 플라스틱 개발
clip20220119111757
LG화학 대산공장. /제공=LG화학
산업통상자원부가 LG화학을 첨단기술 국내복귀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해외진출기업복귀법은 첨단기술 기업의 국내복귀를 장려하기 위해 해외사업장을 청산·축소 의무를 면제한다. LG화학은 관련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선정됐다.

LG화학은 ‘바이오 플라스틱’(PBAT) 기술에 대한 산업부의 첨단기술 확인을 받아 지난해 7월과 12월 국내복귀 기업 선정 신청을 했다. 이후 관련법에 따른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산업부는 LG화학의 신청한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은 합성수지의 일종인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로, 자연에서 산소·열·빛과 만나면 효소 반응을 일으켜 빠르게 분해된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이 국내복귀기업 신청 시 산업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충남 서산에 연 5만t(톤) 규모의 PBAT 생산공장 착공을 올해 3월에 시작해 내년 12월까지 21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LG화학의 PBAT 사업 국내복귀가 첨단산업에 대한 국내투자 확대라는 관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향후 첨단산업의 국내복귀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동안 LG화학이 PBAT 사업과 관련해 해외에 증설 투자하지 않고 국내에 투자하도록 오랫동안 협의해왔다”며 “이번 국내복귀 선정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2020년 12조원에서 2025년 31조원으로, 세계 수요는 2020년 30만t에서 2025년 112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