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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빛고을로 돌아온 프로배구 올스타전, 흥행 성공적

3년만에 빛고을로 돌아온 프로배구 올스타전, 흥행 성공적

기사승인 2022. 01. 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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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올스타전 현장. /연합
3년 만에 빛고을 광주로 돌아온 2021-2022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K스타 팀은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에서 세트스코어 2-1(15-14 10-15 15-12)로 V스타 팀에 앞섰다. 그러나 K스타가 세트별 득점을 합친 총점에서 40-41로 뒤져 승리는 V스타의 몫으로 돌아갔다.

이날 선수들에게 승패는 중요하지 않았다. K스타(남자부 대한항공, OK금융그룹, 한국전력·여자부 GS칼텍스,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와 V스타(남자부 우리카드,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여자부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페퍼저축은행)로 나뉜 14개 구단 선수 40명은 승패를 떠나 팬서비스에 최선을 다했다.

지난 20일 오후 2시 예매 개시와 함께 1분 만에 표(2679장)가 매진된 올스타전은 이미 흥행을 예감했고 스타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볼거리로 팬들에게 화답했다.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임동혁(대한항공), 임성진(한국전력) 등이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을 말해봐’에 참여해 코트에서는 볼 수 없는 매력을 선보였다.

경기는 정규 리그 규정인 25점이 아닌 15점을 먼저 얻으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자부 경기임에도 남자부 선수들이 ‘조커’ 카드로 깜짝 등장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1세트 여자부에서 선수들이 사전에 준비한 각종 세리머니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양효진의 제로투 댄스를 시작으로 박정아는 공격 성공 후 이윤정과 함께 앙증맞은 춤을 췄고 김희진, 김주향, 이소영이 함께 춤을 추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선수들은 득점할 때마다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감독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스파이크 서브 킹 콘테스트에서는 조재성이 121km의 강서브를 만들며 볼거리를 제공했다. 남자부 역대 최고 기록인 문성민의 123km에 조금 못 미치는 기록이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남자부 경기가 선수들의 분장과 함께 펼쳐졌다. 임동혁과 레오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K스타가 앞서가던 중 심판 판정에 불복한 V스타 대신 심판진들이 투입돼 경기를 치러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어진 랠리 끝에 세트는 K스타의 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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