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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3월 하순부터 여학생에 학교 재개방…독자적 결정 따른 것”

탈레반 “3월 하순부터 여학생에 학교 재개방…독자적 결정 따른 것”

기사승인 2022. 01. 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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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ghanistan Women <YONHAP NO-2976> (AP)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후 교육권에 제한을 받아온 아프간 여학생들도 3월 하순부터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사진=AP 연합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후 교육권에 제한을 받아온 아프간 여학생들도 3월 하순부터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아프간 톨로뉴스에 따르면 탈레반 정부 교육부는 태양력 새해가 시작되는 오는 3월 21일부터 모든 연령의 남학생과 여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를 재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실상 교육권이 박탈됐던 7학년 이상 중·고등 여학생도 등교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아프간 34개 주 가운데 10개 주 정도를 제외하고 중·고등 여학생은 공립학교에 다닐 수 없다.

교육부는 이번 결정이 국제사회의 압박과는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아지즈 아흐마드 레얀 교육부 공보국장은 “미국과 국제사회의 교사 급료 지급 여부와 관계없이 오는 봄에 학교를 개방할 것”이라며 미국의 요구와는 관련 없는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미국의 토머스 웨스트 아프간특사는 “탈레반이 여학생에게 학교를 개방한다면 미국과 국제사회는 교사들의 급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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