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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파업 탓에 실적 약화 우려…목표가 ‘하향’”

“CJ대한통운, 택배 파업 탓에 실적 약화 우려…목표가 ‘하향’”

기사승인 2022. 01. 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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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5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기사들의 파업이 향후 실적 악화 우려로 작용하고 있으나 파업 이슈를 불식하는 택배사업부의 개선된 수익성이 확인되고 상반기 내 디레비리징이 종료되면 바텀피싱이 가능한 주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하향하나 다만 택배/CL사업부의 수익성개선과 디레버리징 종료 후 글로벌사업부의 영업손실제거 효과가 더해지면 2022년 자기자본이익률(ROE)는 5.5%(+4.1%pYoY)로 주가순자산비율(Implied PBR Valuation) 적용시 적정 멀티플은 1.1배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CJ대한통운의 12개월 PBR 기준으로 0.66배를 기록하며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 주가 약세의 이유는 주가의 프록시인 택배사업부 시장점유율의 하락, 2013~2018년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글로벌사업부의 외형확장의 마무리와 디레버리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택배사업부 실적은 9775억원(+9.1% QoQ, +13.6% YoY)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7.0%를 기록하며 판가인상의 온기반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택배기사들의 파업이 향후 실적 악화 우려로 작용하고 있으나, 택배처리량의 감소분은 일일 -5% 수준으로 파악한다”고 전했다.

배 연구원은 “2021년 기 예고했던 기업 택배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 박스 당 평균 +80원 인상되기 때문에 물동량 손실을 반영해도 판가인상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택배 물동량은 4분기 500만박스 수준으로 당사 물동량의 1% 비중에 그치고 있으나, 분기마다 +60~110%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 CJ대한통운의 50%대 시장점유율 회복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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