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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대외경제 코로나 이전수준 회복 전망…변동성은 확대 우려”

홍남기 “대외경제 코로나 이전수준 회복 전망…변동성은 확대 우려”

기사승인 2022. 01. 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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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27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겸 140차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되면서 경제 정상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올해 특히 변동성이 커질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올해 우리 경제의 대외환경은 변동성, 불균형, 복합성 3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글로벌 경제가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이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경로 회복과 정상화가 진행될 전망이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통화정책 정상화, 주요 2개국(G2) 성장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요인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코로나 위기가 남긴 주요 상흔인 ‘불균형’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충격 및 부채 누적 등 개발도상국의 취약성 부각으로 선진국과 개도국 간 회복 불균형, 여러 계층 간 회복력 격차 확대는 물론 국제협력에서도 블록화 중심의 협력과 자국 중심 신보호주의가 병존하는 협력 불균형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주요 대외현안의 ‘복합성’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공급망 재편, 기술 패권 경쟁,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 등 경제·안보·기술·외교적 사안이 연계·결합해 화학적으로 융합하면서 우리 대응도 점점 종합적이고 고차원적인 해법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런 점을 고려해 올해 대외경제 부문은 변동성은 완화하고, 불균형은 조정하며, 복합성은 잘 풀어낼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정책·실행이 각별히 중요하다”며 “그만큼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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